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(1) --- Orpheus: 자그레우스, 이렇게 보게 되어 반갑군. 에우리디케와 나는 떨어져 있었던 시간을 만회할 만큼 오랜 대화를 나누었다네. Eurydice: 맞아. 우리가 둘만의 시간을 갖도록 해 주겠어, 자기? 아직 얘기가 안 끝났거든. 자리 좀 비켜 줘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(2) --- Zagreus: 이런 건 처음 들어보는군. 너희 각각의 솜씨도 훌륭하지만, 함께하니 더욱 빛이 나는걸. Orpheus: 훌륭한 칭찬일세, 친구여. 운명의 세 자매가 나와 에우리디케를 만나고 노래하고, 사랑하게 만든 이유가 있는 걸세. 그런 다음 한참을 떨어뜨려 놓았지만! Eurydice: 그 얘기는 이제 좀 그만할래, 오르페? 이제 내세를 영원히 즐기면 되잖아! 해야 할 노래가 너무나도 많단 말이야. Orpheus: 그 말이 맞아, 내 사랑. 그럼 자리를 비켜주겠나, 자그레우스? 소명이 우리를 부르고 있다네.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(3) --- Zagreus: 안녕. 두 사람 요새 어떻게 지내? 대화만 하고 있어, 아니면 노래도 해? Orpheus: 오, 더할 나위 없이 좋다네. 친구. 에우리디케를 다시 만날 줄은 몰랐네만... Eurydice: 이 이는 아직도 그 얘기를 한다니까. 이제 다른 얘기를 좀 해 봐. 들러 줘서 고마워. 지금 이 이한테는 응원이 필요한 것 같아.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1) --- Eurydice: 찾아와 줘서 고마워, 귀하신 왕자님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2) --- Eurydice: 자기 덕분에 오르페랑 나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. 자기도 잘 지내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3) --- Eurydice: 자기도 같이 노래할 사람을 찾았으면 좋겠다.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4) --- Eurydice: 조바심 내지 마, 자기. 내가 다시 일 시킬게. 들었지, 오르페?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5) --- Eurydice: 오르페랑 나는 마치 백년해로한 늙은 부부 같지.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6) --- Eurydice: 저 밖에서 행복을 찾는다면 절대 돌아보지 마, 자기.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7) --- Eurydice: 여긴 그리 나쁘지 않아. 자기도 그랬으면 좋겠네.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8) --- Eurydice: 별다른게 없어. 가장 좋아하는 곡조를 연습 중이야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9) --- Eurydice: 하데스네 아드님이 우리를 보러 오셨잖아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18) --- Eurydice: 요즘 어떻게 지내, 자기? 우리 둘만 있게 해 줄래?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19) --- Eurydice: 우린 방금 다 먹었어! 남은 게 아주 많아.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20) --- Eurydice: 노래보다 더 좋은 게 딱 하나 있지.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노래하는 거야.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21) --- Eurydice: 우리 오르피는 다음에 하데스 님 앞에서 노래하기 위해 연습 중이야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22) --- Eurydice: 지금 우린 노래 연습 중이거든, 자기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23) --- Eurydice: 오르피에게 음식은 못 가르치겠더라고. 그래도 노래는 잘하니까 괜찮아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24) --- Eurydice: 저기 봐, 오르피. 청중이 생겼어! 마음을 다해서 노래해 봐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Misc Chat (25) --- Eurydice: 오르피는 신경쓰지 마, 자기. 일단 노래를 시작하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거든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In The Blood Chat (1) --- Eurydice: 이 음색을 알아, 자기? 우리 옛날 히트곡 가운데 하나야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In The Blood Chat (2) --- Eurydice: 옛날 생각 중이었어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In The Blood Chat (3) --- Eurydice: 노래를 약간 헷갈렸나 봐, 자기! --- Duo - Orpheus and Eurydice In The Blood Chat (4) --- Eurydice: 이 옛날 노래를 부르려고 몇 년 동안 준비했나 봐! --- Eurydice First Meeting 01 A --- Eurydice: 이봐, 거기. 하데스 아들 맞지! 귀하신 분께서 어떻게 지내시고 계시는지? 만나서 반가워. 난 에우리디케라고 해. 유명한 분께서 이런 곳까지 어쩐 일로 오셨는지? Zagreus: 안녕! 격식 차릴 필요 없어. 난 자그레우스라고 해. 공무를 보러 가던 길이었어! 일단 용암이 어떤 상태인지 조사해 봐야겠는데. 무례하게 굴 생각은 없지만 내가 좀 바빠서. Eurydice: 아, 세상 온갖 일은 그쪽이 다 하나 보네! 보내 줄게. 하지만 이곳엔 한 가지 규칙이 있어. 뭐냐 하면 아무도 빈손으로 나갈 수 없다는 거야. 알아들었어? 그러니 어서 골라. 내가 주는 거니까! --- Eurydice First Meeting 01 B --- Eurydice: 이봐, 거기. 하데스의 아들 맞지! 귀하신 분께서 어떻게 지내시고 계시는지? 만나서 반가워. 난 에우리디케라고 해. 유명한 분께서 이런 곳까지 어쩐 일로 오셨는지? Zagreus: 안녕! 격식 차릴 필요 없어. 난 자그레우스라고 해. 공무를 보러 가던 길이었어. 살기 등등한 뼈 히드라를 막 지나왔거든. 무례하게 굴 생각은 없지만 내가 좀 바빠서. Eurydice: 아, 세상 온갖 일은 그쪽이 다 하나 보네! 보내 줄게. 하지만 이곳엔 한 가지 규칙이 있어. 뭐냐 하면 아무도 빈손으로 나갈 수 없다는 거야. 알아들었어? 그러니 어서 골라. 내가 주는 거니까! --- Eurydice First Meeting 01 C --- Zagreus: 안녕! 격식 차릴 필요 없어. 난 자그레우스라고 해. 공무를 보러 가던 길이었어. 네 이름이 에우리디케라면 혹시 오르페우스를 알려나? 음악적 재능이 많은 친구인데. 좀 시무룩하지만 멋진 머리카락을 가진. Eurydice: *그자가 *그쪽을 여기로 보낸 거야? 그런 거라면 그냥 가던 길이나 가지 그래. 하지만 규칙상 빈손으로 보낼 순 없으니 어서 골라 봐. 내가 주는 거야! 그자한테 갖다줄 생각 말고. --- Eurydice About Orpheus 01 --- Eurydice: 자기, 무슨 일이야, 말 해봐! 내 뿌리가 지금 너에게 뭔 일이 있다고 말하는데. Zagreus: 그게 말이지. 오르페우스라는 친구를 알 것 같아서 말이야. 알지? 음악적 재능이 많은 친구인데. 좀 시무룩하지만 멋진 머리카락을 가진. 우리 아버지 집에서 궁정 악사로 일하고 있거든. 널 자기 뮤즈라고 부르던데. 널 몹시 그리워해. 그래서... 알려 줘야 할 것 같아서. Eurydice: 오르페우스가 그렇게 말했단 말이지? 내 말 잘 들어. 혹시 다음에 그자를 만나면 이미 죽은 나를 구하겠다고 이 먼 곳까지 왔을 때 이야기를 물어봐.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됐는지 알아? Zagreus: *어*... 그래. 대충 짐작이 가긴 해. 기분 상하게 하려던 의도는 아니었어. Eurydice: 그래. 그자도 그럴 의도는 아니었겠지! 그런데 그거 알아? 의도보다 행동이 중요한 거야. 그러니 딴말 말고 먹을 거나 골라서 네 갈 길을 가지 그래. --- Eurydice About Orpheus 02 --- Eurydice: 무슨 일이지? 설마 그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네 궁정악사 친구에 대해 더 물어보려고 타르타로스에서 여기까지 온 건 아니겠지. Zagreus: 당연히 아니지! 너의 멋진 노래와 요리 솜씨가 생각나서 왔지. 너와 대화 나누는 것도 워낙 즐겁고 말이야. 하지만 네가 먼저 얘기 꺼냈으니 말인데... 오르페우스한테 뭔가 할 말이 많아 보이는데. 내가 뭐 해 줄 거라도 있을까? Eurydice: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정리해 보자. 오르페우스 그 나쁜 놈이 날 버렸는데 이제 와서 내가 *걔*한테 먼저 연락을 하라고? 미안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. 우리 대화는 이걸로 끝이야. 아, 그래? 나도 할 말 다 한 것 같은데. 그럼 나 먼저 실례할게. --- Eurydice About Orpheus 03 --- Eurydice: 거기, 안녕! 어때? 소리가 꽤 듣기 좋지? 왜 다들 노래를 안 부르는지 모르겠어. 기분도 좋아지고 시간 보내는 데도 그만인데. 마음에 안 들 게 뭐가 있겠어? Zagreus: 아름다운 노래인데. 그에게 화가 많이 난 상태에서도.. 오르페우스 말이야... 여전히 계속 노래를 하네? Eurydice: 이거 오르페우스가 만든 노래 아니야. 장난해? 이건 내가 만든 곡이라고. 내가 자기 뮤즈라고 늘 떠들어대는데 왜 그러는 줄 알아? 곡의 반은 내가 썼기 때문이야! 그런 얘기는 절대 안 했을 거야, 안 그래? Zagreus: 흠, 네가 말한 것처럼 말하진 않았지. 그렇지만... 오르페우스가 좀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긴 해. Eurydice: 참아 주기 힘들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겠지. 지금 동료들한테도 폐를 끼치지나 않았으면 좋겠네. 난 이만 연습하러 가 봐야겠다. 또 봐. --- Eurydice About Orpheus 04 --- Zagreus: 이봐, 에우리디케. 이 문제로 볼 때마다 귀찮게 하지 않기로 약속한 거 아는데... 네 남편은 지금 둘 사이에 있었던 일로 완전히 망가져 있어.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있어. 그리고 여전히 널 깊이 사랑하고 있어. 이건 내가 장담해. Eurydice: *쯧쯧*... 그래서 나더러 뭘 어쩌라는 건데, 왕자님...? Zagreus: 난... 아직 잘 모르겠다. 그런데 그거 알아? 내 말을 믿을 게 아니라 이걸 받아. Eurydice: 지금 내 상황으로 볼 때 조만간 오르페우스를 만날 일은 없을 것 같으니까. 하지만 넌 하데스의 아들이잖아! 우리 둘 사이에 뭔가 다리를 놔 주고 싶은 거라면 하고 싶은 대로 해. 하지만 난 큰 기대 안 할 거야. 진짜 만난다고 하더라도. --- Duo - Progress and Orpheus (1) --- Eurydice: 그나저나, 요즘 오르페우스는 어떻게 지내? 아직도 곱슬머리를 유지하고 있어? 지금쯤이면 검게 탄 피부도 옅어졌겠네. Zagreus: 곱슬머리? 어, 딱히 그런 건 아닌데. 어쨌든 잘 지내! 오르페우스를 위하여. 최근에 다시 노래하기 시작했어! 나름대로 어려운 결정이었지. 전에는 노래를 안 했거든. 뮤즈를 잃어버렸다며 늘 한탄만 했어. Eurydice: 이제 내가 어딘가에 있다는 건 알겠네. 뭐... 어쨌든, 소식 알려 줘서 고마워. 음악은 그의 재능이니까. 모든 걸 포기해 버리지 않았다니 다행이네. --- Duo - Progress and Orpheus (2) --- Zagreus: 에우리디케,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? 나한테 뭘 빚지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내 얘기 좀 끝까지 들어 볼래? Eurydice: 그래. 물론이지. 무슨 일인데? 내 요리 비결에 대해 묻는 거라면 어림없어. 철통같이 보호하고 있는 우리 집안의 비밀이라고! 무덤까지 가지고 갈 비밀이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알다시피... Zagreus: 요리법에 대한 얘기가 아니야. 물론 공개해 준다면야 나쁠 거 없겠지만. 네 노래 얘기야. 집에 가져가면 반응이 대단할 거야! 그리고 꼭 들어야만 하는 누군가가 있으니까. 그래서 말인데 혹시 양피지에 적어 둔 악보가 있다면 나 줄 수 있어? Eurydice: 왕자님, 내 *노래*를 달라는 거야 지금? 제목이 *'속 시원하게'*인 건 알고 있지? *쳇*. 그래, 뭐 까짓것. 너희 집에서 연주할 거라면 제대로 하는 게 좋겠지. 함께 가져가면 좋을 만한 걸 줄게. --- Duo - Progress and Orpheus Song Reaction (1) --- Eurydice: ...그 사람이 뭐래? 노래 말이야. 좋아했을 게 틀림없어! 근데 난 잘 모르겠어. 계속 궁금해 하던 중이야. 아주 많이. Zagreus: 더 이상 궁금해할 필요 없어. 오르페우스는 가끔 집 주변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. 네가 부를 때... 좀 더 구슬프게 들리긴 하는데... 아무튼 네가 다시 그에게 영감을 줬어. 네가 알기로는 넌 수없이 많이 그에게 영감을 줬다면서. Eurydice: 허. 그러니까 성공이다 이거지. 그런 예감이 들었어. 때로는 말들을 이렇게 저렇게 맞추다 보면, 아주 특별한 노래가 완성되곤 한다니까. --- Duo - Progress and Orpheus (3) --- Eurydice: 이제 어떻게 할 셈이야...? 내 말은... 잊고 있던 나에게 다시 오르페우스 얘기를 꺼내 생각나게 했으니... 이제 난 어쩌란 거야? Zagreus: 지금 당장은 함께할 수 없어도, 그 사람이 너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게 됐으니 더 기분이 나아지길 바라. 네가 말했듯이 내가 최대한 손을 써 볼게. 아버지가 관련된 일이라 약속은 못하겠지만...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보겠어. Eurydice: 내가 뭐라고 해야 할까? 왕자님, 고마워. 나한테는 의미 있는 일이니까. 부담은 갖지 마. 그 없이도 지금까지 잘 살아왔으니 앞으로 어떻게 되든 난 괜찮을 거야. 그 사람도 나와 똑같은 심정이었으면 좋겠네. --- Eurydice About Singers Reunion Quest Complete 01 --- Eurydice: 이봐요, 하데스 아드님. 거기 잠깐만. 진심으로 고마워. 오르페를 다시 만나게 해 준 거랑, 이런 거 저런 거 다. Zagreus: 에우리디케, 고마워할 것 없어. 너도 나를 매번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도와줬잖아.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늙은 오르페우스가 당신을 만날 수 있도록 잘 달래서 고난의 구덩이에서 빼내는 게 다였어. Eurydice: 정말 마음씨가 착하구나, 자기. 자기는 집에서 오르페를 항상 보겠지만, 이젠 나도 오르페를 만날 수 있어. 기대할 일이 있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야. 그렇지? 저 바깥의 누군가도 자기를 기대하고 있을 거야. --- Eurydice About Singers Reunion Quest Complete 02 --- Eurydice: 이봐! 무슨 일이야, 왕자님? 우울해 보이잖아. 보통은 항상 웃고 다니는데! Zagreus: 아, 그게... 너와 오르페우스 사이를 지켜보다 보니... 내가 너무 참견한 게 아닌가 싶어서. 너희 사생활인데 내가 너무 끼어든 것 같아. 먼저 물어봤어야 했는데. Eurydice: 아, 그거? *풋*, 무슨 소릴 하는 거야. 만약 자기가 너무 참견했으면 충성이고 뭐고 내가 가만히 안 있었을 거야. 그래도 남의 과거나 감정을 건드릴 때는 항상 조심해야 돼. 알겠지? --- Eurydice About Singers Reunion Quest Complete 03 --- Eurydice: 할 말이 있어, 자기. 오르페우스가 내가 알던 때하고 좀 달라졌거든. 그... 살아 있을 때하고 말이야. Zagreus: 널 구하려다가 실패하고, 죽고, 궁정 악사가 되고, 노래를 거부했다가 독방에 갇히고, 네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경험으로 많은 걸 깨달았을 거야. 너희 둘 괜찮은 거야? 지난번에 봤을 때는 잘 지내는 것 같던데. Eurydice: 아, 우리 완전 잘 지내지! 그 어느 때보다 말이야. 원래 오르페우스는 좀 예측 불가능한 남자였는데, 이제는 뭐랄까... 약간 좀... 예민해졌다고 할까? 그래서 요새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빤히 보인다니까. --- Eurydice About Singers Reunion Quest Complete 04 --- Eurydice: 안녕, 폐하! 오르피 말을 듣자하니 아주 대단한 일을 해내셨다던데! 하지만 걱정 마. 비밀은 지켜 줄 테니까. Zagreus: 아니, 그 친구가 내 가짜 업적을 너한테 자랑했어? 내가 분명 농담이라고 했는데도 오르페우스는 내가 겸손을 떠는 줄 알더라니까. Eurydice: 내가 보기에도 겸손이 맞네, 뭘. 이렇게 위대한 업적을 많이 달성한 신 앞에 서게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야! --- Eurydice About Singers Reunion Quest Complete 05 --- Zagreus: 오르페우스가 원래 그 파마랑... 그 태닝이라는 걸 했었어? 오르페우스는 내가 처음 볼 때부터... 지금 그 모습이었거든. Eurydice: 그랬지! 태닝은 뭐냐면... 뜨거운 태양 아래 오래 서 있으면 피부가 약간 검게 그을리는 거야. 듣기는 좀 그래도 꽤 괜찮아! 요즘은 오르피가 제법 편하게 지내지. 안 그래? --- Eurydice Mentions Orpheus 01 --- Eurydice: 거기 왕자님, 나한테 얘기 좀 해 줘. 혼령을 정말 많이 만났잖아. 혹시 오르페우스라는 자 알려나? 깡마르고 투덜대는 말투로 이야기하는 그자 말이야. 너희 집 전당에서 정식으로 일하고 있다고 들었는데. 작곡하고 연주하고 그런 일! Zagreus: 오르페우스야 당연히 알지. 나와 친구 사이인걸! 잠깐. 왜 묻는 거지? Eurydice: 둘이 친구라고. 참 내. 뭔가 믿고 맡기지만 않으면 친구로 지내서 해가 될 건 없겠지. 내 얘기 한 적 없겠지? 만약에 내 이름이 나오면 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 줘! 정말 잘 지내고 있으니까. --- Eurydice Mentions Orpheus 01 B --- Eurydice: 요즘 자기 집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어? Zagreus: 오르페우스 얘기를 하니까 말인데... 오르페우스가 노래를 안 하겠다고 해서 아버지가 그를 잠깐 가뒀었어. 궁정 악사니까 말이야. 하지만 지금은 풀려나서 잘 지내고 있어! 아마도. Eurydice: 지시를 따르지 않다니. 오르페우스답네. 그래, 그게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라면 내가 대충 세상 돌아가는 일은 다 듣고 사나 보다. --- Eurydice About Hermes 01 --- Eurydice: 무슨 일이야, 자기? 자기는 대단한 존재들을 많이 알겠다, 그치? 신이나 뭐 그런 존재들? Zagreus: 몇몇 알지. 사실 최근 헤르메스 님한테 들었는데 일이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고 너한테 전해달라더라. 네가 죽고 나서 오르페우스가 여기 온 일하고 관련된 건가? Eurydice: 어머, 착하기도 하셔라! 올림포스 신 치고는 괜찮은 분이야. 맞아, 헤르메스 님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지. 나쁜 감정은 없어. 그게 그분의 일이니까. 일을 망친 건 오르페우스지. --- Eurydice About Nymphs 01 --- Eurydice: 여긴 님프가 별로 없네! 우린 잘 안 죽으니까, 대체로 말이야.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은데! Zagreus: 그러고 보니 난 다른 님프를 만난 적이 없어. 몇 명 들어보긴 했지만! 아르테미스 여신은 올림포스 신들보다 님프들하고 시간을 더 많이 보낸다던데. Eurydice: 나도 들었어! 그렇다고 우리가 다 친하게 지내는 건 아냐. 드리아스, 나이아데스, 네레이데스, 오케아니데스... 아마 지형마다 그곳을 좋아하는 님프 종류가 하나씩은 있을 걸! 지하세계 님프를 부를 이름도 하나 있어야겠어. --- Eurydice About Persephone 01 --- Zagreus: 에우리디케, 혹시 오르페우스가 널 데리러 왔을 때 *페르세포네 *님을 만난 적은 없어? Eurydice: 오, 페르세포네 님? 그분이 하데스님과 같이 계셨지. 왜? 잠깐만. *와*. 설마 네가...? 난... Zagreus: 사정이 좀 복잡해. 어디 말하고 다니진 말아 줘. 난 그냥 궁금해서... 어떤 분이었어? 네가 기억하기로는. Eurydice: 별다른 인상은 못 받았지만, 이건 확실해. 음악 취향이 아주 고상하시더라고! 오르페우스랑 내가 듀엣곡을 불러서 그분의 마음을 사로잡았거든. 그런데 요즘엔 어떻게 지내시는지 모르겠네. 별 일 없기를 바라. --- Eurydice About Persephone 01 B --- Eurydice: 별다른 인상은 못 받았지만, 이건 확실해. 음악 취향이 아주 고상하시더라고! 오르페우스랑 내가 듀엣곡을 불러서 그분의 마음을 사로잡았거든. 그런데 요즘엔 어떻게 지내시는지 모르겠네. --- Eurydice Post Epilogue 01 --- Eurydice: 다들 페르세포네 님 이야기를 하던데... 돌아오신 거야? 이거 좋은 소식 맞지, 자기? Zagreus: 그래, 돌아오셨어. 좋은 소식 맞아. 고마워. 어머니와 나는 오래 떨어져 지내서 가까워지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, 그래도 시작이 아주 좋았던 것 같아. Eurydice: 그거 잘됐다. 게다가 자기 아직도 여기 있잖아! 좀 더 공식적인 업무를 맡은 모양인데, 그럼 가끔 여기 와서 맛을 봐 줄 수도 있겠네! --- Eurydice Post Epilogue 02 --- Eurydice: 오르피가 그러는데 왕비님이 자기 집에서 적응을 잘 하고 계신대! 그런 분이 곁에 있으면 느낌이 많이 다르겠다. 요즘 하데스 님은 어떻게 지내셔? Zagreus: 아, 아버지는... 내가 그동안 봤던 그 어느 때보다 잘 지내시지. 그래도 그 성격이 어디 간 건 아니지만... 환영할 만한 변화야. Eurydice: 그거 반가운 얘기다! 오르피는 좋은 청중 앞에서 노래하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. 페르세포네 님이 딱 맞는 분 같아. --- Eurydice About Music 01 --- Eurydice: 혹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해 본 적이 있어, 꼬마 하데스 님? 음악을 하면 정말 좋아! Zagreus: 리라를 약간 연주할 줄은 알아! 오르페우스한테 약간 배웠거든. 하지만 노래는 안 해봤어. 노래하는 건 상상도 못하겠다. Eurydice: 그럼 언제 한 번 해볼래? 혹시 알아, 차세대 오르페우스가 될지! --- Eurydice About Onions 01 --- Eurydice: 무슨 *양파*라도 먹었어, 자기? 뭐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마치 생 양파 하나를 통째로 먹은 것 같은 냄새가 나. Zagreus: *음*, 그래, 그런데... 잠깐만. 그럼 달리 어떻게 해 먹어야 하는데? Eurydice: 뭐, 지금 장난해? 구워도 되고, 쪄도 되고, 튀겨도 되고, 끓여도, 피클을 만들어도, 볶아도 되지! 어머, 자기. 음식을 즐길 줄 모르는구나. --- Eurydice About Love 01 --- Eurydice: 혹시 자기 삶에서 특별한 사람이 있어? 여기 누군가랑 잘 어울릴 것 같은데. Zagreus: 그래. 있어, 에우리디케. 최근에는 일이 너무 많아서 생각도 못하고 지냈지만 말이야. 뭐든지 혼자서 해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힘이 돼... 곧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만 해도 말이야. Eurydice: 무슨 말인지 알겠어. 그거 좋은 거야! 네 자신을 잃지만 않는다면 말이야. 사랑하는 사람한테 전부를 바치는 님프들을 너무 많이 봤거든. 널 사랑하는 존재는 분명... 지금 네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걸 거야. --- Eurydice Misc Meeting 01 --- Zagreus: 에우리디케, 너 얼마나 오래 이곳에 있었던 거야? 이런 거 물어봐도 돼? 여기서 자리를 꽤 잘 잡은 것 같아서. 집도 아주 예쁘고 말이야! Eurydice: 내가 여기 얼마나 오래 있었냐고? *하*, 전혀 모르겠는데. 혼령이 되고 나면 시간 감각 같은 건 사라져. 아니면 머리 위로 해와 달이 뜨고 지지 않아 모르는 걸 수도 있고. 하지만 네 말 대로 여기서 잘 정착했고 나름 보금자리도 꾸몄어! --- Eurydice Misc Meeting 02 --- Eurydice: 왕자님, 때를 아주 잘 맞춰서 오셨네! 요리해 봤는데 먹어 보면 마음에 쏙 들 거야. 배고파? Zagreus: 배야 늘 고프지. 넌 늘 융성한 접대를 해 주는구나. 요리도 손에서 놓지 않고 노래도 부르고.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서 그런 건가? 네 집은... 뭐랄까.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것 같은데. Eurydice: 뭐? 여기 손님이 많이 올 거라 생각하는 거야? *하하*, 아니. 난 그냥 요리하는 걸 좋아할 뿐이야! 어떤 면에서 노래하는 거랑 비슷하거든. 많이 해 볼수록 실력이 점점 나아지니까. 그리고 매번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는 것도. --- Eurydice Misc Meeting 03 --- Zagreus: 에우리디케, 열기가 이렇게 심한 곳에서 어떻게 요리를 그렇게 많이 할 수 있지? 여긴 늘 이렇게 용암이 넘치는 곳이었던 거야? Eurydice: 열기가 심하다고? *하하*, 난 이미 죽은 몸이잖아요, 왕자님! 나에게 열은 조리 기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. 잠을 잘 필요가 없으니 시간도 넘쳐나지! 폭풍이 와도 계속 요리할 수 있어. 생각만큼 어렵지 않아! --- Eurydice Misc Meeting 04 --- Zagreus: 실은 나 님프 처음 만나 봐. 인간보다는 신에 가까운 거지? Eurydice: 그렇지. *죽음 *앞에 무력한 신이랄까! 그건 너무 불공평한데? 내 경우에는 창피하게도 겨우 뱀한테 물려서 죽었지만. 별 생각없이 할 일 하다가 *탁*! 그대로 죽고 여기에 오게 된거지. Zagreus: 뭔가... 굉장히 공감이 가네. 넌 이해 못하겠지만. Eurydice: 어차피 언젠가 나도 여기 올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는걸. 그나마 좀 젊고 예쁠 때 온 게 낫지. 죽어서 명부에 이름을 올릴 때 나이로 영원히 남는 것 같아. 늙어서 죽은 사람들은 좀 억울할 거야. --- Eurydice Misc Meeting 05 --- Eurydice: 그나저나 왕자님의 공무는 뭘까? 무슨 일인지 몰라도 최근에 아스포델을 자주 지나는 것 같던데. Zagreus: 그게... 실은 나 여기서 탈출하려고 하고 있어. 가는 길에 이런저런 장애물과 맞닥뜨리긴 하지만 결국에는 바깥으로 나가고 말 거야. Eurydice: 정말이야! 더 말 안 해도 얼마나 힘든지 나 잘 알아. 운명이 너에게 다른 길도 보여 줬으면 좋겠다. 여기서 나가겠다고, 허? 내가 그런 생각해 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... --- Eurydice Misc Meeting 06 --- Eurydice: 아스포델의 수많은 용암석 중에 하나를 하데스의 아들이 다시 찾다니,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! 여기 지도 같은 건 있어? Zagreus: 매번 구조가 바뀌니 지도 같은 게 크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. 그런데도 계속 너와 우연히 마주치는 게 신기하기는 하지만. Eurydice: 우연히? 에이, 왜 이래. 넌 신이잖아. 누군가 널 나한테로 보내는 거겠지. 운명인지도 모르고. 뭐든 간에! 함께 시간을 보낼 누군가가 있어 나쁠 건 없지. 그리고 나한텐 먹을 게 많잖아! --- Eurydice About Acorn 01 --- Zagreus: 에우리디케, 네가 준 마법의 도토리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. 지상에서는 이걸 심으면 풀이 자라나는 거야? Eurydice: 그냥 풀이 아니야, 자기! 나무! 아주 무성한 떡갈나무 같은 것들이야. 수백 년이 넘게 사는 나무들도 있어! 아주 하늘 높이까지 자라난다니까. 잘 키우면 자라나서 네게 특별한 존재가 될 수도 있어! --- Eurydice About Acorn 02 --- Zagreus: 이건 좀 이상한 질문인데, 이 늘 푸른 도토리 말이야... 이거... 너랑 관련이 있는 건 아니지? 그게... 넌... 일부분은 떡갈나무이기도 하잖아? Eurydice: 맞아, 난 떡갈나무야. 그 말이 맞아. 하지만 네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라. 뭐, 내가 내 아기라도 너한테 주는 걸까 봐 그래? *하하하하*, 징그러워! --- Eurydice About Distant Memory 01 --- Eurydice: 잠깐, 자기. 지금 그거... *우와*! 방금 오르페우스가 거기 있는 줄 알았어. 좀 들어 볼래? 분명 높은 음을 너무 많이 불러서 그럴 거야. Zagreus: 아냐, 잠깐만. 너 지금... 내 생각에 오르페우스의 머나먼 기억을 느껴서 그런 걸 거야! 나한테 우리 우정의 증표로 줬거든. 하지만 이런 건... 네가 가져야 맞는 것 같아. Eurydice: 아, 그거였구나! 역시 내 본능을 의심하지 말아야겠어. 그건 그렇고, 그건 자기가 가져. 나한테는 오르페우스와의 기억이 많이 있거든. 고마워! --- Eurydice Low Health 01 --- Eurydice: 어머, 자기. 너무 안 좋아 보여. 무슨 일이야? 이걸 받으면 좀 나아질 거야. --- Eurydice Low Health 02 --- Eurydice: 힘들어 보인다, 꼬마 하데스 님. 이걸 먹으면 기운이 날 거야! --- Eurydice Low Health 03 --- Eurydice: 꼴이 말이 아니네, 자기. 이걸 먹고 기운을 내도록 해. --- Eurydice Low Health 04 --- Eurydice: 바닥에 피 흘리지 마, 자기. 방금 청소했단 말이야! 이거 하나 먹어. 그럼 좀 나아질 거야. --- Eurydice Chat 01 --- Eurydice: 길을 떠나기 전에 간단하게 뭘 먹는 게 어때? --- Eurydice Chat 02 --- Eurydice: 행복할 때 노래하고 행복하지 않을 때도 노래하라고, 왕자님. --- Eurydice Chat 03 --- Eurydice: 엇, 하데스의 아들이다! 이번에는 어떤 일로 왔어, 왕자님? --- Eurydice Chat 04 --- Eurydice: 편하게 있으라고 말하고 싶지만 여기보다 시원한 장소로 가려는 것 같은데! --- Eurydice Chat 05 --- Eurydice: 시간 딱 맞춰서 왔어, 왕자님! 널 위해 아주 특별한 요리를 만들었거든. --- Eurydice Chat 06 --- Eurydice: 왕자님, 돌아왔네! 그럼 또 보자고! --- Eurydice Chat 07 --- Eurydice: 하데스의 아들이 들렀다 간 지 꽤 오래됐다고 생각하던 찰나였는데! --- Eurydice Chat 08 --- Eurydice: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일로 왔어, 왕자님? --- Eurydice Chat 09 --- Eurydice: 완전히 배고파 죽기 직전처럼 보이는데! 문제가 그거라면 내가 도와줄게. --- Eurydice Chat 11 --- Eurydice: 배가 굉장히 고프겠다. 네게 에너지를 줄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! --- Eurydice Chat 12 --- Eurydice: 들러 줘서 고마워, 왕자님! 여기! --- Eurydice Chat 13 --- Eurydice: 요즘 어떻게 지냈어?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거지? --- Eurydice Chat 14 --- Eurydice: 혼자 노래를 부르며 요리를 하고 있었는데. 내가 어떤 스타일인지 알잖아. --- Eurydice Chat 15 --- Eurydice: 어서 먹어! 먹을 사람이 또 있는 것도 아니니까! --- Eurydice Chat Extra 01 --- Eurydice: 아스포델은 아주 평화로워, 폐하! 몸 조심히 다녀. 난 여기 있을게. --- Eurydice Chat Extra 02 --- Eurydice: 아스포델 최고의 음식을 먹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지? --- Eurydice Chat Extra 03 --- Eurydice: 하데스 아드님이잖아! 이번엔 무슨 일이야? --- Eurydice Chat Extra 04 --- Eurydice: 조심히 다니고 있지, 폐하? --- Eurydice Chat Extra 05 --- Eurydice: 하데스 님한테 지지 마, 자기. 자. --- Eurydice Chat Extra 06 --- Eurydice: 중요한 일이 있을 텐데 와 줘서 고마워, 폐하. --- Eurydice Chat Extra 07 --- Eurydice: 바쁜가 본데, 그래도 간단하게 먹을 시간은 있지? --- Eurydice Chat Extra 08 --- Eurydice: 잘 왔어, 폐하. 딱 맞춰 왔네! --- Eurydice Chat Extra 09 --- Eurydice: 이 레시피를 완벽하게 다듬으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몰라! --- Eurydice Chat Extra 10 --- Eurydice: 지난번에 여기 온 뒤로 아무것도 못 먹은 몰골이잖아! --- Eurydice Chat Extra 11 --- Eurydice: 왕자님은 언제든 환영이야. --- Eurydice Chat Extra 12 --- Eurydice: 뭐 좀 갖다 줄까, 자기? --- Eurydice Chat Extra 13 --- Eurydice: 뭐 주문할 거야, 왕자님? --- Eurydice Mad Chat 01 --- Eurydice: 그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오르페우스한테 난 아주 잘 살고 있다고 꼭 전해 줘. --- Eurydice Mad Chat 02 --- Eurydice: 이름도 가물가물한 그 인간이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볼까 했는데, 솔직히 관심 없어! --- Eurydice Mad Chat 03 --- Eurydice: 오르페우스가 요즘에는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전혀 발휘 못 하고 있지? 안 그래? --- Eurydice Mad Chat 05 --- Eurydice: 오르페우스가 시켜서 우리 집을 몇 번이고 이렇게 방문하는 건 설마 아닐 테지. --- Eurydice Mad Chat 06 --- Eurydice: 이 노래는 오르페우스가 쓴 그 어떤 곡보다 훌륭해. 그건 내가 장담할게. --- Eurydice Mad Chat 07 --- Eurydice: 미안하지만 길게 얘기 나눌 기분이 아니라서. --- Eurydice Mad Chat 09 --- Eurydice: 이번에는 오르페우스가 전하는 메시지 따위 받고 싶지 않으니 돌아가. --- Eurydice Mad Chat 10 --- Eurydice: 여기, 이 간식거리 맛 좀 봐. 그리고 오르페우스한테 맛이 기가 막혔다고 전해 줘. --- Eurydice Aint Even Mad Chat 01 --- Eurydice: 날 대신해 오르페우스 잘 돌봐 줘. 알겠지? --- Eurydice Aint Even Mad Chat 02 --- Eurydice: 부탁 하나만 들어줘. 오르페우스한테 내가 여기 있을 거라고 꼭 알려 줘. --- Eurydice Aint Even Mad Chat 03 --- Eurydice: 솔직히 말할 게 있는데 가끔 오르페우스가 그립기도 해. --- Eurydice Aint Even Mad Chat 04 --- Eurydice: 가끔 이렇게 나한테 들러 준다면 언젠가 오르페우스도 나타나겠지. --- Eurydice Aint Even Mad Chat 05 --- Eurydice: 오르페우스가 곤란한 일에 휘말리지 않게 잘 부탁해. 알겠지? --- Eurydice Aint Even Mad Chat 06 --- Eurydice: 난 여기서 혼자 잘 지내. 하지만 오르페우스와 함께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. --- Eurydice Aint Even Mad Chat 07 --- Eurydice: 자기가 사는 곳에서 오르페우스가 잘나갔으면 좋겠다. --- Eurydice Aint Even Mad Chat 08 --- Eurydice: 이걸 오르페우스한테 전해달라고 하고 싶지만 신선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. --- Eurydice Aint Even Mad Chat 09 --- Eurydice: 오르페우스가 그러는데 자기가 좋은 친구래. 고마워, 자기. --- Eurydice Aint Even Mad Chat 10 --- Eurydice: 나는 오르페우스를 사랑하지만, 그래도 여기서 혼자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아! Eurydice: 오래 머무를 수 없다는 거 알아, 자기. 이거 먹고 건강 챙겨, 알겠지? --- Eurydice Aint Even Mad Chat 11 --- Eurydice: 나는 오르페우스가 있으나 없으나 노래할 거야. 간단하지! --- Eurydice Gift 01 --- Zagreus: 에우리디케, 너의 아름다운 집에 날 반갑게 맞아 줘서 고마워. 최근에 내가 갔던 장소들에 비하면 아주 훌륭하지. 너한테 줄 작은 선물이 하나 있어. Eurydice: *아*, 고맙기도 해라. 왕자님께서 이런 신선한 재료를 직접 가져다주시다니! 있잖아. 나도 너한테 줄 게 있어. 돌아다닐 때 항상 안전하라고 주는 거야! --- Eurydice Gift 02 --- Eurydice: 마침 딱 필요했던 재료인데. 정말 고마워! 소문처럼 못되지 않았는데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몰라! Zagreus: 걱정하지 마. 우린 아직 서로 알아가는 단계잖아! 내 악명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 줄 시간은 아직 차고 넘치니까. 나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니 그건 좀 놀랍네. --- Eurydice Gift 03 --- Eurydice: 오, 날 위한 거야? 왕자님께서 친히? 내가 최근에 개발한 요리법에 딱 맞겠어. Zagreus: 지금까지 내가 만난 영혼 중에 이걸 제대로 활용할 유일한 영혼은 너밖에 없을 것 같아. --- Eurydice Gift 04 --- Eurydice: 내 생각을 제대로 읽었네! 이런 거 나 정말 빨리 배우거든. Zagreus: 기회가 생겼으니 나 또한 너의 그 대단한 요리 솜씨를 빨리 익혀 보도록 할게. --- Eurydice Gift 05 --- Eurydice: 이봐, 왕자님. 물건이 부족하지 않게 꽉꽉 채워 주다니 후하기도 하셔라! Zagreus: 그런 것쯤이야 얼마든지! 암울한 아스포델을 여행하면서 그나마 널 만나는 게 유일한 낙이야. --- Eurydice Gift 06 --- Eurydice: 고마워, 왕자님! 그치만 나한테 이걸 가져다 주느라고 골치아픈 일을 감수하진 않을 거지? Zagreus: 하, 그럴 리가! 지금보다 더 골치가 아파질 수는 없을 거야. 이것으로 더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길 바랄게! --- Eurydice Gift 07 --- Zagreus: 에우리디케, 이게 네 요리 연습에 도움이 될 것 같아. 받아. Eurydice: 우와, 암브로시아잖아! 여기선 구하기 힘든 건데. 내가 받아도 돼? Zagreus: 물론이지. 네 우정과 지원에 내가 보답할 수 있는 최소한이야. 밖에서 네 목소리를 들을 때면 항상 행복하거든. --- Eurydice Gift 08 --- Eurydice: 자기는 정말 마음씨가 착하다고 내가 말했던가? 아니라면 지금 말하려고. 자기 아니었으면 내가 어디에서 요리 연습을 했겠어? Zagreus: 연습으로 한 요리들도 다 완벽할 것 같지만, 그래도 거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뻐. Eurydice: 에이, 자기가 나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. 여기서 금방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될 줄은 몰랐는데, 자기를 알게 되어서 너무 기뻐. 이렇게 말해도 되나? 자긴 정말 멋진 남자야, 폐하.